예보는 부실저축은행의 5000만원 초과 예금자가 파산배당을 장기 분할해 수령함에 따라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파산배당 예상액을 먼저 지급하며 이를 '개산지급금'이라고 부른다.
'개산지급 정산금'이란 파산재배당이 개산지급금보다 많을 경우 그 차액을 예금자들에게 추가로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예보는 부산저축은행 등 28개 부실저축은행의 예금자 7만2249명에게 개산지급금으로 994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하지만 예보는 파산재단으로부터 모두 1531억원을 회수했다. 이는 개산지급금보다 537억원 많은 액수다.
이에 예보는 4만2703명으로부터 지급신청을 받아 개산지급을 정산금 483억원을 추가로 지급했고 현재 54억원(1인 당 50만원)이 남은 상태다.
예보는 개산지급 정산금을 받을 예금자들이 이를 수령할 수 있도록 행정자치부의 협조를 받아 예금자의 최근 주소를 확인한 뒤 개별 안내문을 전송하고 있다. 또 인터넷을 통해 정산금 조회 및 지급신청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예보 관계자는 "미수령 개산지급 정산금 등을 조속히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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