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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 적색경보 이틀째 중국 베이징, 9일 최고조

입력 : 2015-12-09 14:34:02 수정 : 2015-12-09 14: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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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시 당국이 내린 스모그 적색경보가 이틀째 지속되는 가운데 9일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베이징시 환경보호국은 현지 대기오염 상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고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이번 사태의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일 오후 베이징 시당국은 8일 오전 7시부터 10일 낮 12시까지 스모그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적색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베이징의 유치원과 초중고 휴교는 물론 자동차 운행 홀짝제, 오염물질 배출 공장 및 공사장 조업 중단조치가 내려졌다.

홀짝제 운행에 따른 교통량 감소에도 불구, 8일 오전 베이징의 다수 관측소에서 측정된 PM 2.5 농도는 200~300㎍/㎥에 달했고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치인 PM2.5 기준치(25㎍/㎥)의 8~12배에 달하는 수치로 알려졌다.

기상 당국은 이번 적색 경보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스모그 현상이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10일 오전께 해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온라인상에서 일명 '공포스러운 스모그' 사진들이 확산되자 당국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기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는 도시 상공을 덮고 있는 검은색 두꺼운 구름층의 모습을 담고 있다.

당기관지 런민르바오는 중국 국가기상국 공공기상센터 전문가를 인용, 일반적으로 항공기 비행 고도는 9000m인데 이 높이에서는 1000m의 미세먼지 층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인터넷에 떠도는 이 사진과 그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중국 기상당국이 이번 12월에도 2~3차례의 스모그가 중국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일 중국기상국 국가기상센터는 기자회견을 열어 "8~10일, 14~16일 화베이, 황화이 동부 지역에서 스모그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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