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의원은 이날 자료를 내고 "고강동 군부대 훈련 시설 현대화 사업은 주민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려는 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행정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이 사업으로 인해 부대와 인접해 있는 초·중·고교생들의 학습권 침해, 주민들의 재산권 하락, 여러 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주민동의 없는 정부의 일방적 시책이 강행되지 않도록 감시와 견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정구 주민들은 군부대의 1층 실내사격장 2층 증개축과 시가지전투 시설 보강 등이 부대 주둔 장기화로 이어진다며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부천시도 소사∼고양 대곡 및 원종∼서울 홍익대 입구 등 오정구 지하철 건설사업과 오정구 고도제한 완화 등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군부대 시설 현대화 사업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사업 중단을 국방부에 요청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추가적인 병력주둔은 검토하고 있지 않고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충분히 검토한 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원 의원과 부천시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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