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새롭게 선보인 제3세대 대형마트인 롯데마트 양덕점(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이 오픈 10일 만에 57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리며 창원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픈일인 이달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매출이 57억원을 돌파했으며, 오픈 당일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7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내부 목표보다 19% 가량 많은 실적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또한, 같은 기간 14만명이 방문해 양덕점 반경 3km 안의 1차 상권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5km, 7km 및 그 이상 떨어진 2차, 3차 상권, 그 외 상권의 소비자들도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양덕점의 유사점 1차 상권 소비자의 해당 기간 매출 구성비는 56.5%로 인근 고객의 방문이 두드러졌지만, 양덕점의 1차 상권 매출 구성비는 35.6%로 인근 고객보다 원거리 고객의 방문이 높았다.
특히 함안, 김해, 통영 등에서 새롭게 선보인 생활 제안형 매장을 경험하기 위한 원정 방문객들도 양덕점을 방문하는 등 롯데마트의 오프라인 매장 경쟁력 강화 실험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롯데마트 양덕점의 인기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특화 매장을 다수 선보이며 쉽고 여유로운 매장을 만든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 양덕점은 온라인 유통채널과 경쟁하기 위해 고객이 기대하는 새로운 생활을 직접 오감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온라인 상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공간 창조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야 할 이유를 소비자에게 지속 제시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한병문 롯데마트 고객본부장은 “양덕점을 통해 롯데마트의 공간 재창조 실험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생활 제안 매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존 점포 리뉴얼을 통해 빠르게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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