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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쑥쑥 키우는 저비용항공사

입력 : 2015-12-17 19:28:51 수정 : 2015-12-17 19: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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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진에어 항공기 추가 도입
아시아나도 곧 가세 판도 변화할 듯
대형항공사에 비해 저렴한 운임으로 항공 시장에서의 파이를 키워가고 있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몸집 불리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대 LCC 제주항공은 17일 자사 22번째 항공기(보잉737-800, 좌석수 186~189석)를 추가 도입했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올해 계획했던 7대의 항공기 도입과 사용계약이 끝난 항공기 2대 반납을 마무리했다.

대한항공 계열 진에어도 이날 보잉777-200ER 1대를 신규도입했다. 이 비행기까지 포함해 진에어는 19대의 항공기를 보유·운영한다. 특히 진에어가 도입한 B777-200ER 항공기는 355석 규모의 중대형 항공기로, 기존에 있던 같은 기종 2대까지 포함해 좌석 공급수 측면에서 보면 국내에서 가장 큰 LCC로 자리매김을 했다. 진에어 측은 “국내 LCC 중 유일하게 도입 및 운영 중인 중대형 항공기를 꾸준히 늘림으로써 규모뿐만 아니라 차별적인 질적 성장도 갖춰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국내 LCC 시장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공항 기반 중단거리 전용 LCC 자회사 ‘에어서울’ 런칭을 앞두고 있어서다. 에어서울은 지난 10월 사업면허 신청서를 제출한 뒤 개최된 국토교통부 사업면허위원회에서 안전대책 등 몇 가지 보완책을 마련하라는 요구를 받은 상태다.

업계에서는 에어서울 출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LCC에 대한 시장 수요가 많은데다, 기존 대형사들도 LCC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추세다.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망고항공은 최근 아프리카 내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LCC와의 승객 및 수하물 연결 수속을 가능케한 조치를 내년 3분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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