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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시범사업 29일 '힘찬 비상'

입력 : 2015-12-20 19:18:25 수정 : 2015-12-20 19: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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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완산구 등 비행공역 5곳 지정
15개 대표사업자 47개종 시험비행
국내 첫 드론(무인비행장치) 시범사업이 29일부터 본격화한다.

이날부터 대한항공과 CJ대한통운, 현대로지스틱스 등 15개 대표사업자가 준비한 드론 47개 기종이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전용 비행공역에서 시험비행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강원 영월 하송리·대구 달성 구지면·부산 해운대 중동·전남 고흥 고소리·전북 전주 완산구 등 5개 지역(548㎢)에 고도 300∼450m까지를 드론 시범사업 전용공역으로 지정한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4개 공역을 선정한 데 이어 민·군 합동 기술검토를 거쳐 전주 완산구를 공역으로 추가 결정했다. 이들 5개 공역에서는 29일부터 공식적으로 드론 시험비행이 시작되는 만큼 다른 항공기의 운항이 금지된다. 이를 어기면 5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범사업 참여기종은 5㎏ 미만이 24개종으로 가장 많고, 5∼10㎏과 10∼25㎏ 각각 8개종, 25∼100㎏ 5개종, 100∼150㎏ 2개종 등이다. 형식은 고정익·헬기형·멀티콥터형, 성능은 고도 400∼500m부터 3000m까지, 재급유 없이 비행할 수 있는 체공시간도 20분부터 3시간까지 다양하다.

구체적으로 드론에 소형 택배 상자를 부착하고 5㎞ 이내까지 운반실험을 하는 물품 배송 분야는 CJ대한통운·현대로지스틱스·대한항공·부산대·경북대가 맡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드론에 카메라를 달아 산불·병해충 감시,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적측량과 토지 실태조사, 부산대는 해안선 관리, KT는 LTE 통신망을 활용한 드론 제어기술 검증 등을 진행한다. 시범사업 기간은 2017년 12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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