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광주 광산갑 지역위원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야권의 창조적 파괴를 통한 정권교체의 더 큰 길에 나선 김동철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역위는 "변화와 혁신을 거부하고 계파 패권주의에 빠져 승리의 길을 외면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창조적 파괴는 국민과 호남민의 요구"라며 "정권교체의 길에 적극 동참해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명에는 이정현·문태환 광주시의원, 이영순·정병채·김동권·정경남·최순이 광산구의원 등 지방의원, 고문, 상설위원장, 운영위원 등 당직자 202명이 서명했다.
지방의원들은 조만간 별도 모임을 하고 동반 탈당 여부와 시기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광산갑 선거구에서는 정당활동을 하지 않거나 탈당 후에는 의원직을 잃게 되는 비례대표 등 일부를 뺀 대부분 지방의원들이 연내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의원의 지역구인 장흥·강진·영암군에서는 당원들의 탈당계 접수에 들어갔다.
광역·기초의원들의 후속 탈당도 예상되지만 선거구 통폐합 가능성이 있어 선거구 획정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 당직자는 "다수가 황 의원의 뜻에 동조하고 있지만 선거구 통폐합에 따라 해당 군의 국회의원이 바뀔 수도 있어 시기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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