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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37년전 휘호 3천만원에 팔렸다

입력 : 2015-12-22 09:30:40 수정 : 2015-12-22 09: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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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사 마이아트옥션 메인경매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휘호가 3000만원에 낙찰됐다. 21일 경매에는 박 대통령이 구국여성봉사단 총재 시절인 1978년에 쓴 글씨 ’새마음갖기운동의 횃불’이 추정가 1000만~3000만원에 출품됐다. 마이아트옥션 관계자는 “현장, 서면, 전화 응찰 등으로 25회 정도 경합을 벌이다 전화로 응찰한 개인에게 높은 추정가에 낙찰됐다”고 말했다. 이날 경매에서 우리나라 최초 서양화가로 알려진 춘곡 고희동(1886~1965)의 ’탁족도’(濯足圖·1939)는 1350만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한 남성이 한여름 소나무 아래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고자 발을 담그고 부채를 들고 있는 그림으로 추정가는 500만~3000만원이었다. 이번 경매에선 172점 중 94점이 팔려 54.6%의 낙찰률을 보였다.

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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