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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2000억 투입 상생 협력 생태계 조성

입력 : 2015-12-23 02:33:57 수정 : 2015-12-23 02: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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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삼성은 2013년 국내 산업계의 창조적 역량을 키우고, 1·2차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려고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2018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1차 협력사를 강소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인력 양성과 공동 연구·개발(R&D), 기술과 노하우 전수에 집중하는 한편 2차 협력사에 대해서는 제조현장과 프로세스 혁신, 생산기술 지원, 교육에 걸쳐 수준별 맞춤형으로 지원 중이다.

앞서 2011년부터 삼성의 주요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등은 협력사와 동반성장협약을 맺고, 지속가능한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저변 확산에 들어갔다. 이에 1차 협력사도 2차 협력사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하게 됐으며, 삼성은 협약을 성실히 이행한 1차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은 또 협력업체에 월 2회 지급하던 현금성 대금 지급을 3회로 늘리는 등 결제조건도 대폭 개선했다. 명절에는 협력사의 자금난을 덜고자 조기에 물품 대금을 내준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앞줄 왼쪽 일곱번째)과 최병석 상생협력센터 부사장(뒷줄 왼쪽 열번째)이 지난 2월 경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식’에 참석, 선정된 13개 협력업체의 대표이사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은 동반성장의 지속적 실천을 위해 계열사별 전담부서 운영, 협력사 접점부서 임원의 인사고과에 동반성장 실적 반영, 원자재 가격변동에 따른 적극적인 단가 조정 등도 병행한다.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개발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 지원, 핵심부품 공동 R&D, 삼성 소유기술 특허의 무료 사용 허용, 기술자료 임치(任置)제 활용을 통한 보호장치 마련 등의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가운데 세계적인 부품업체로 성장할 가능성을 가진 기업을 뽑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육성하는 ‘올해의 강소기업’ 제도를 운영 중이다. 선정된 협력사는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외신용도와 브랜드 등 위상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지속 지원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올해 2월 선정된 13개사는 모두 362억원을 지원받고, 삼성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공동 기술개발의 혜택도 누린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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