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은 22일 “한국 경제가 올해 2.5%에 이어 내년에도 2.6%의 저성장에 그치면서 ‘L자형’ 경기국면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내수시장 공략, 선택과 집중형 연구·개발, 신속한 사업재편 등으로 저성장을 타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L자형 경제성장이 이어지면 장기 불황으로 이어지게 된다.
한경연은 내년에도 성장률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는 근거로 중국 경제 불안과 미국 금리 인상의 여파, 엔저 후폭풍 등에 따른 수출 부진을 가장 먼저 지목했다. 올해 들어 지난해 대비 9.7% 줄 것으로 예상되는 수출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0.9% 느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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