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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대학 출신 첫 서울국세청장 탄생

입력 : 2015-12-23 19:36:23 수정 : 2015-12-23 21: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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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중부지방청장 전보 발령
중부청장 심달훈·부산청장 최현민
세무대학 출신이 처음으로 서울지방국세청장 자리에 올랐다.

국세청은 23일 고위공무원단 인사를 단행하면서 김재웅(57·사진)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전보 발령했다.

김 신임 청장은 지난해 12월 세무대학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세청 1급(고위공무원 가급)으로 승진했다. 고교 졸업 후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23살의 비교적 늦은 나이에 세무대 1기로 입학해 1983년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중부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세수를 차질 없이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부지방국세청장에는 심달훈(56)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이 승진임명됐다. 행정고시 31회 출신인 심 신임 청장은 징세법무국장으로 국세청 개청 이래 최초 200조원 세수 달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최현민(57) 국세청 법인납세국장도 1급으로 승진해 부산지방국세청장을 맡게 됐다. 행정고시 33회 출신이다. 연말정산 재정산 업무, 최근 마무리된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급(고위공무원 나급)인 대전지방국세청장에는 최진구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광주지방국세청장에는 한동연 중부청 성실납세국장, 대구지방국세청장에는 서진욱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이 각각 임명됐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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