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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이 부른 '엑소더스 서울'

입력 : 2015-12-23 18:37:14 수정 : 2015-12-23 21: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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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순유입 인구 9개월째 1위… 지난달 서울은 인구 순유출 1위… 수도권 이동 분석…혼인 줄어… 10월 전년比 14%↓
전세난으로 서울에서 인구가 빠져나가는 대신 경기도는 9개월 연속 인구 순유입 1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11월 국내 인구이동’을 보면 지난달 국내에서 이사한 사람은 65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9% 증가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27%로 작년 동월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시도별로 전입자에서 전출자 수를 뺀 순이동 상황을 보면 경기도가 순유입 8553명으로 가장 많은 순유입 규모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올해 3월부터 순유입 인구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경기도의 순유입 인구가 많은 것은 전세난 때문에 서울에서 살던 인구가 가까운 경기도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기를 포함해 세종(3687명), 충남(1281명) 등 10개 시도가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1만3610명이 빠져나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고, 대전(-1765명), 부산(-1431명) 등 6개 시도도 순유출이 많았다.

올해 10월 혼인 건수는 2만3200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4% 감소했다. 결혼이 많은 가을철인데도 혼인 건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10월 혼인 건수가 2만7100건으로 급격히 늘어났던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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