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4시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둔탁한 굉음이 잇따라 발생했다.
조용한 심야 시간이다 보니 일부 주민들이 이 소리에 놀라 깨기도 했다.
새벽 정적을 깬 이 소리의 정체는 다름 아닌 11t 화물트럭이 주차된 차량을 연달아 부딪히면서 나는 소리였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 차량만 30여 대로 조사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트럭 운전자 이모(58)씨는 경찰에서 "초행길이라 헷갈려 길을 잘못 들어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가 아닌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사고이지만 피해 규모가 커서 경찰이 확인하고 있다"며 "이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