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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뽑은 2015년 신조어 1위 '금수저'

입력 : 2015-12-24 09:55:43 수정 : 2015-12-24 10: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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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2015년 가장 많이 사용한 신조어로 '금수저'가 뽑혔다. 그 뒤를 '헬조선'이 차지해 2015년 대학생들은 빈부차이, 팍팍한 사회환경에 힘들어 했음을 알렸다.

24일 대한민국 홍보 연합 동아리인 '생존경쟁'은 이달 중순 20대 대학생 2015명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사용한 신조어를 조사한 결과 금수저가 31%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금수저는 부유한 부모 아래 자라 경쟁 사회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사람이나 계층을 풍자하는 단어로, 그 반대편에 '흙수저'가 있다.

금수저에 이어 지옥처럼 혹독한 한국 사회를 뜻하는 '헬조선'이 23.8%로 2위, 취업이나 결혼 등 여러가지를 포기해야 하는 세대라는 뜻의 'N포세대'가 12.8%, 상대적으로 취업이 잘되는 학과나 조건을 가리키는 '취업깡패'가 11.9%로 각각 3,4위에 올랐다.

올해 대학가에서 일어난 가장 큰 사건으로는 강남대 '인분 교수' 사건(15.7%), 이화여대 사복경찰 사태(15.7%), 서울대 성 소수자 총학생회장 당선(13.5%), 중앙대 음대생 따돌림 사건(11%) 등이 꼽혔다.

국내에서 일어난 '올해의 사건'으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27.3%),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23.4%), 인천 어린이집 아동 학대(7.4%), DMZ 목함지뢰 폭발사건(7.4%) 등이 올랐다.

국외에서 발생한 '올해의 사건'으로는 이슬람국가(IS)의 파리 테러(27%), 시리아 난민 사태(12.9%), 프랑스 연쇄 테러(10.6%), 그리스 국가 부도 사태(9.5%), 미국 동성 결혼 합법화(8.4%) 등을 꼽았다.

대학생들은 '올해의 인물'로는 외식 사업가인 백종원(21.2%) 씨를 꼽았다. 

이어 '땅콩 회항'으로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16.2%), 신곡 'Zeze'로 논란이 됐던 가수 아이유(11.1%), 영화와 드라마에서 인기를 얻은 배우 유아인(9.2%) 등이 뒤를 이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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