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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 타결

입력 : 2015-12-29 08:04:57 수정 : 2015-12-29 08: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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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임단협 찬반투표 개표작업
28일 오후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개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타결됐다.

현대차 노조는 29일 전체 조합원 4만8천850명을 대상으로 올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한 결과 투표자 4만2천149명(투표율 86.28%) 가운데 2만5천172명(59.72%)이 찬성했다. 노사는 이로써 올 임단협을 최종 마무리했다.

6개월간 이어진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연내 타결하자는 데 노사 모두 공감대를 이뤘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게 현대차 안팎의 분석이다.

현대차 노사의 임단협 잠정합의안은 임금 기본급 8만5천원 인상, 성과급 300% + 200만원 지급, 고급차 론칭 격려금 50% + 100만원, 품질 격려금 50% + 100만원, 주식 20주, 소상인·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기여를 위해 재래시장 상품권도 1인당 20만원 지급 등이다.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임금피크제는 내년 임금협상에서 확대 방안을 합의하고서 시행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주간 연속 2교대제 근무시간(8시간 + 9시간)을 1시간 단축해 8시간(1조 근무자) + 8시간(2조 근무자) 형태로 운영, 장시간 노동과 심야 근로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통상임금 문제 해결을 위한 신 임금체계 도입안 역시 내년 노사협상까지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노조는 올 노사협상 과정에서 9월 23일부터 사흘간 3차례의 부분파업과 12월 16일 1차례의 정치파업을 벌였다.

노사는 주중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열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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