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하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한 기업의 인사담당자 675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시장 특징'을 조사한 결과 '묻지마 지원자 증가'가 38.2%로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일단 취업하고 보자는 생각에 아무 곳에나 지원서를 제출하는 이들은 기업을 곤혹스럽게 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기업들은 이런 지원자들 때문에 채용 전형 차질, 업무 과중 등의 고충을 겪고 있으며 조기 퇴사에 따른 금전적인 손실도 있다고 전했다.
다른 특징으로는 채용규모 감소(16%), 경력직 채용 확대(13.6%), 기업 간 채용 양극화(5.5%), 스펙 초월 채용 확산(4.3%), 서류전형 간소화(4.1%) 등을 들었다.
하반기 지원자에 대한 만족도를 점수로 환산하면 평균 51점으로 집계됐다.
지원자에 대해 불만족한 점을 물었더니 인사담당자 55.3%(복수응답)가 '예의·인성부족'을 들었다. 직무관련 지식 부족(24.4%), 열정·자신감 부족(23.9%), 스펙 대비 역량 부족(21%) 등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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