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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상륙기동헬기 개발돼 양산 시작…‘해병대 작전반경 확대’

입력 : 2015-12-29 15:15:22 수정 : 2015-12-29 15: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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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기동헬기인 ‘수리온’을 개조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가 개발을 마치고 양산에 들어간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29일 “수리온 기반의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개발을 완료했다”며 “내년 상반기 양산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생산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형 기동헬기인 '수리온'을 개조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제공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는 함정과 해상을 오가며 해병대 병력과 장비, 물자 수송을 하는 방식으로 상륙작전을 지원하게 된다.

KAI는 “해병대 상륙기동헬기가 실전 배치되면 해병대의 작전 반경이 확대되고 기동력도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AI는 2013년 1월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체계개발에 착수해 올해 1월 초도비행에 성공했으며 이후 8개월 동안 비행시험으로 함상·해상 운용에 적합하다는 정부의 판정을 받았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는 수리온에 상륙작전 수행을 위한 다양한 장비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보조연료탱크가 2개 추가돼 항속거리가 많이 늘어났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는 지난 9월 경북 포항에서 독도까지 왕복 3시간 동안 524㎞를 비행했다고 KAI는 설명했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에는 해상에서 비상착륙을 할 때 조종사와 승무원이 탈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비상장치도 추가됐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는 경찰청 헬기에 이어 수리온 개조로 만들어진 2번째 헬기다. 의무후송 전용헬기, 산림청 헬기, 소방 헬기 등도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KAI는 수리온 기반의 파생형헬기를 집중적으로 개발해 앞으로 20년간 1천여대(국내 400여대, 해외 600여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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