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의 출전 금지 징계 종료를 앞두고 있는 이승우는 29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승우는 "그 전에 기회가 온다면 더 좋을 것"이라면서 "언제든 준비돼있어야 기회가 왔을 때 보여줄 수 있는 만큼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FIFA는 바르셀로나가 18세 미만 선수들의 외국 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했다며 이승우가 만 18세가 되는 내년 1월 6일까지 바르셀로나에서의 출전을 금지시켰다.
1년여 만에 징계가 풀리는 그는 내년 목표에 대해 "너무 무리해서 빨리 보여주려 하기보다 천천히 경기감각을 회복하면 후베닐A나 바르셀로나B에서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승우는 "후베닐A에서 참가 가능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20일 일본에서 열린 FIFA 2015 클럽 월드컵 바르셀로나와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전을 직접 관전한 소감으로는 "(리오넬 메시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은 팀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영광"이라면서 "저도 같이 어울려서 시합을 뛰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승우는 올시즌 아쉬웠던 장면으로 2015 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의 패배를 꼽으며 "그런 경험있어야 더 좋은 선수로 성장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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