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읽은 김승연 회장이 “시각장애인분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하자”며 탁상용 점자달력 5000부를 제작해 무료 배포한 것이 시작이었다.
한화그룹 직원들이 올해 제작·배포한 2016년 탁상용 점자달력을 들어보이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
사랑의 점자달력은 전문가 검수와 사용자들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24절기·기념일·음력까지 모두 점자로 별도 표기되고, 시각장애인과 함께 생활하는 일반인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한화그룹은 점자 전문 출판·인쇄 사회적 기업인 ‘도서출판 점자’와 함께 사랑의 점자달력을 제작하고 있다. 제작된 점자달력은 매년 전국 300개 이상의 관련 기관과 단체 및 수천명의 개인들에게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