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7일 오후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북전단을 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학 연합 대표는 “대북전단에는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규탄하고 기존처럼 북한 체제를 비난하는 내용을 담게 된다”면서 “살포 장소와 시기는 풍향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풍향이 여의치 않을 때는 드론 사용 등 제3의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남북 화해 분위기 때문에 대북전단 살포를 유보했는데 북한은 4차 핵실험 기습 강행으로 이에 답했다”며 “전단 살포는 최대한 빠른 시일에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해 10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북한을 자극할 것을 우려한 정부의 요청에 따라 대북전단 살포를 잠정 중단했었다.
파주=송동근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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