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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액 감소에 통화량 증가폭 줄어…1년여만에 7%대

입력 : 2016-01-13 12:00:00 수정 : 2016-01-13 10: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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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시중통화량, 13개월만에 7%대로 내려앉아
한은 "12월 시중통화량, 7%대 후반 예상"

 

유가증권 투자와 외국인증권투자가 감소하면서 시중통화량 증가률이 둔화됐다. 이 때문에 2014년 10월(7.5%) 이후 처음으로 7% 증가율을 기록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시중통화량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평잔)은 전월비 0.4%, 전년동월비 7.7% 늘어난 224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이후 M2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9%, 9.3%, 9%, 9.3%, 9.2%를 나타내는 등 증가세가 가팔랐다. 하지만 10월 들어 8%대로 내려앉은 후 11월에는 7%대로 떨어졌다.

광의통화인 M2는 M1(협의통화)에 만기 2년 미만의 정기 예적금 및 금융채, 시장형 상품, 실적배당형 상품 등을 포함한다. M1은 지급수단으로서의 화폐의 기능을 중시한 통화지표로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만을 포함한 개념이다.

임웅지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과장은 "민간신용의 경우 대출은 늘었지만 유가증권 투자 쪽에서 줄면서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또한 국외부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부분도 외국인증권투자가 줄면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미만 정기예적금(전월비 +4조1000억원), 요구불예금(+2조6000억원)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2조6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MMF(-4조원)가 감소했다.

M1은 전월비 0.9%, 전년동월비 20.6% 증가한 68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이후 M1의 증가율은 각각 21%, 21.3%, 21.4%, 21.5%를 기록하며 20%대를 상회했다.

한편 금융기관의 유동성을 나타내는 Lf(평잔)는 전월비 0.4%, 전년동월비 9.2% 증가한 3076조2000억원이었다. 국채와 회사채 등을 포함하는 광의 유동성 개념의 L(말잔)은 전월말대비 0.4%, 전년동월말대비 7.8% 늘어난 393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슬기 기자 ssg14@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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