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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 “중형차 시장 길을 비켜라”

입력 : 2016-01-13 19:50:38 수정 : 2016-01-13 19: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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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한국형 ‘탈리스만’ 공개/“국내 시장 3위 복귀” 야심찬 도전 “SM6를 발표하기까지 긴 여정을 겪었고 하루도 쉬운 날이 없었지만 이제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M6로 국내 시장 점유율 10%, 국내 판매 3위를 달성하겠습니다.”(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오른쪽)과 박동훈 부사장이 13일 충남 태안 한서대 비행교육원에서 탈리스만의 한국형 중형세단인 SM6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태안=연합뉴스
한때 SM5로 중형차 시장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르노삼성이 13일 충남 태안 한서대 비행교육원에서 신차 SM6를 공개하고 ‘절치부심, 권토중래’를 선언했다. 지난해 신차가 없어 고전했던 르노삼성이 선보인 SM6는 지난해 7월 유럽에서 ‘탈리스만’으로 출시돼 호평받은 중형세단의 한국형 모델이다. SM3, 5, 7 계보를 잇게 되며 QM3, 5에 이어 6번째로 르노삼성 라인업에 추가됐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르노 본사와 협업이 이뤄졌으며 최근 부산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돼 3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크기는 중형차인 SM5와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비슷하지만 앞뒤 차축 간 거리는 SM7과 같아 차량 내부는 준대형차 수준이다. 내장이나 각종 기능 역시 중형차 이상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르노삼성은 “답답하고 재미없는 요즘 중형차에 싫증난 고객이 주요 판매 공략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감각적 디자인과 감동적 드라이빙, 감성적 이노베이션을 기치로 앞세워 고급 중형차 수요를 만들어내겠다는 노림수다.

르노삼성은 SM6가 중형차 최초로 적용된 기능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정차 시 공회전을 방지하는 ‘스톱 앤드 스타트’ 기능을 기본으로 적용했고 운전자 앞유리에 투사되는 차량운행 정보장치(헤드업 디스플레이), 19인치 휠, 나파가죽·마사지시트, 올어라운드파킹센서, 보스 스피커 등이 대표적 사례다. 운전자가 기분이나 주변 상황에 따라 버튼 하나로 스포츠, 컴퍼트, 에코 등 5가지 주행모드를 자유롭게 선택해 바꿀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엔진은 ‘2리터 GDI’, ‘1.6리터 터보 GDI’, ‘2리터 LPLi’, ‘1.5리터 디젤’ 4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구체적 사양은 추후 공개한다. 가격도 미정이다. 박동훈 부사장은 “판매가 5만대는 넘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점유율을 높여) 다시 한번 시장에서 큰소리쳐야 할 입장이기에 가격은 고객이 만족할 가격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태안=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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