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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프로배구 순위경쟁, 제대군인에 물어봐

입력 : 2016-01-13 19:40:33 수정 : 2016-01-14 03: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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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진상헌·안준찬 3명
입대전 주축 활약… 새 변수로
프로배구 후반기 순위싸움의 새 변수가 될 주인공들이 곧 돌아온다. 20일 상무에서 제대하고 소속팀으로 복귀할 신영석(현대캐피탈), 진상헌(대한항공), 안준찬(우리카드) 선수다. 세 선수 모두 군 입대 전 팀에서 주축으로 활약한 만큼 이들의 합류는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관심을 받는 선수는 역시 신영석이다. 신영석은 현역 최고의 센터로 꼽히는 선수다. 어택라인 근처에서 앞으로 뛰어올라 때리는 속공은 토종 센터 중 신영석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장기다. 2011~12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블로킹왕에 오를 정도로 블로킹 능력도 탁월하다. 올 시즌 팀 블로킹 부문에서 세트당 2.72개로 단독 1위에 올라 있는 현대캐피탈인 만큼 신영석의 가세는 날개를 달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변수는 현대캐피탈의 달라진 배구에 신영석이 얼마나 적응하느냐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이 구사하고 있는 ‘스피드배구’는 코트 위 6명이 유기적으로 돌아가야만 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군 복무 중 우리카드에서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신영석은 아직 새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본 적이 없다. 최태웅 감독은 “신영석은 기량이 뛰어난 선수인 만큼 적응은 빨리 할 것이다. 다만 그에게 쏠린 기대치가 높은 만큼 부담을 느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으로 복귀할 진상헌의 포지션도 센터다. 김종민 감독은 올 시즌 입버릇처럼 “센터진의 블로킹 능력이 아쉽다”라고 말해 왔다. 진상헌이 복귀하면 기존의 김형우, 최석기, 김철홍과 더불어 센터진의 선수층을 두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최하위로 처져 있는 우리카드로선 안준찬의 복귀가 반갑다. 올 시즌 토종 주포 최홍석의 기복이 유독 심하기 때문. 안준찬은 최홍석만큼의 폭발력은 없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살림꾼 유형의 선수다.

한편, 13일 대전에서 열린 경기는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3-2(25-18 21-25 19-25 25-18 15-13)로 이겼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는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3-1(25-23 30-28 23-25 25-19)로 꺾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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