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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한 뒤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
이날 담화에서 박 대통령은 ‘국민’을 38차례, ‘경제’를 34차례 언급했다. 특히 국정 최대 현안인 노동개혁과 관련해선 ‘일자리’ 22차례, ‘개혁’ 21차례, ‘노동’ 16차례나 사용하며 법안 처리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노총의 노사정 대타협 파기 선언과 관련해 “(노사정 합의는) 어떤 일이 있어도 이행돼야 되고, 한쪽이 파기를 했다고 해도 파기될 수가 없는 것”이라며 “국민에 대한 약속인데 그렇게 쉽게 저버릴 수 있겠냐”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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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신임 장차관급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다. 유일호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앞 줄 왼쪽에서 두번째) 등이 임명장을 받은 후 박대통령과 함께 중앙 현관으로 향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
박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의 질문들이 쏟아지자 “답을 안 한 게 있나요. 질문을 한꺼번에 여러 개를 하셔 가지고. 제가 머리가 좋으니까 기억을 하지 머리가 나쁘면 다 기억을 못해요”라며 농담을 건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채연 기자 w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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