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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변호사회, 14일 '반올림' 농성장 지지방문

입력 : 2016-01-14 10:23:13 수정 : 2016-01-14 10: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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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한규·사진)는 14일 인권위원회 산하 노동인권소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서울 강남역 ‘반올림’ 농성장을 방문한다. 반올림이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를 뜻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 12일 조정위원회의 주재로 9년 만에 타결된 ‘재해예방대책 조정합의안’을 확인하고, 보상과 사과 문제로 농성 중인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서다. 반도체 공장 백혈병 논란은 2007년 3월 경기 용인 기흥 공장에서 일했던 황유미(당시 23세)씨가 급성백혈병으로 사망하면서 제기됐다. 그해 11월 반올림이 발족하면서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불거졌다.

이번 조정을 통해 재발방지안이 적극적으로 도입되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피해자 유족들이 요구하는 ‘보상’과 ‘사과’라는 어려운 과제가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헌법이 보장하는 근로자의 노동권에는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할 권리’가 당연히 포함되고, 건강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차후 남은 과제들도 모든 주체가 만족할 수 있는 조속한 합의가 이루어져 기업들의 작업 환경과 피해 보상에 대한 기준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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