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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재고 190만t … 올해 56만t 처분 추진

입력 : 2016-01-17 14:54:35 수정 : 2016-01-17 14: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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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가공·복지용 쌀 판매 가격을 내리고 일부 쌀을 사료 원료로 공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장기 쌀 수급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쌀 재고를 감축하기 위한 ‘2016년 쌀 특별재고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쌀 재고량은 지난해 말 190만t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제시한 적정수준(80만t)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190만t은 1인당 쌀소비량 기준으로 약 2918만명이 1년간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농식품부는 쌀 특별재고관리대책으로 올해 쌀 56만t을 처분해 재고를 134만t으로 줄이고, 2018년까지 적정 수준인 80만t 수준으로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2013년산 국산 쌀 10만t을 특별할인해 오는 8월까지 가공용으로 공급한다. 정상판매가격은 ㎏당 1630원이지만 이를 ㎏당 1000원으로 내린다.

특히 쌀가루 신규수요 확대를 위해 10만t중 1만t은 판매가격을 ㎏당 600원으로 인하해 쌀가루 제조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올해 수급권자에게 공급하는 복지용 쌀 판매가격도 ㎏당 2만2200원에서 1만6200원으로 27% 내린다.

식용으로 쓰기 곤란한 2012년산 묵은쌀 9만2000t은 다음 달부터 배합사료 원료용으로 판매한다. 농식품부는 사료 관련 협회, 관계 기관 등과 사료용 쌀의 판매가격, 공급방식, 사후 관리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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