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11시 5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경의로 풍산지하차도 안쪽 벽면 160㎡가량에 붙여놓은 타일 7천여 장이 도로로 무너져내렸다.
사고가 나자 시는 지하차도 통행을 통제하고 중장비를 동원해 2시간에 걸쳐 무너진 잔해를 치웠다.
사고가 난 지하차도는 지난해 9월에도 반대편 벽면 120㎡ 타일 7천여 장이 무너졌던 곳이다.
이 지하차도는 2013년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공해 시에 인계한 교통시설물로, 시는 지난해 LH에 공문을 보내 하자보수를 요구했다. 그러나 LH 측은 하자보수기간(2년)이 지났으며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는 내용의 답변만 보낸 상태다.
시는 LH 측에 재차 원인 규명과 하자 보수를 요구할 방침이다.
<연합>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