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영 BBC는 18일(한국시간) "스완지가 우디네세(이탈리아)를 이끌던 프란체스코 귀돌린(61) 감독을 영입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귀돌린 감독은 백전 노장의 지도자다.
지난 1988년 감독으로 데뷔한 뒤 우디네세, 팔레르모. 파르마(이상 이탈리아), AS모나코(프랑스) 등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무대 경험은 아직 없다.
스완지의 귀돌린 감독 영입설은 다소 뜻밖이다. 스완지는 불과 열흘전 앨런 커티스 감독대행에게 올 시즌 팀을 맡기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던 스완지는 지난달 팀 레전드 출신인 게리 몽크 감독을 경질했다. 커티스 1군 코치에게 감독대행 직함을 맡기고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커티스 감독대행 체제도 약점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4부 리그 팀인 옥스포트 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하는 등 최근 4경기(1무3패)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서 4승7무10패(승점 19)를 거뒀다. 순위는 강등권(18~20위)에 속한 18위다.
위기 의식을 느낀 스완지가 다시금 지도체계에 손을 대는 모양새다.
BBC는 "귀돌린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커티스 감독 대행과 나란히 스완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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