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만약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다면 악법들을 밀어붙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도 새누리당은 경제살리기법이라는 이름으로 노동악법을 밀어붙이고 있고, 그 중에는 비정규직과 정규직간의 격차를 완화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비정규직을 더 확산시키는 심각한 노동악법도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제 사퇴가 우리 당을 살려내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며 "어느 수준이면 총선 승리라고 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국민이 판단할 몫이지만,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 당이 그 역할을 하겠다"며 "그것이 우리 당이 총선에 임하는 목표이며, 당 대표직에 있든, 있지 않든 총선결과에 대해 저는 무한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총선에서 정권교체의 희망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겸허하게 제 역할이 여기까지라고 인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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