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리밸런싱 필수 희망찬 기운으로 2016년 새해를 맞이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금리 인상,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유가 하락 등 불안한 기운으로 큰 변동성을 겪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함에도 이러한 변수들로 인해 투자자들에게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서 원칙을 지켜 나가는 투자가 필요하다. 지난 수년간 우리는 ‘뭘 사야 합니까’라는 질문에 익숙했다. 이 질문의 답으로 나온 이른바 ‘몰빵 투자’는 예측이 빗나가는 순간 실패로 이어졌다. 이제는 이러한 ‘자산 선택’에서 벗어나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과를 추구하는 ‘자산배분’으로 전략을 바꿔야 한다.
강현정 KB국민은행 골드앤와이즈 청담 PB센터 |
자산배분이 처음이라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글로벌 자산배분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 펀드는 하나의 펀드로 주식, 채권, 상품, 부동산 등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대부분 ‘은행 이자율+α’의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다양한 자산군을 펀드에 나눠 담는다. 시황에 따라 자산간 움직임의 상관관계가 높지 않아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이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자산배분이 이루어졌더라도 정기적으로 리밸런싱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리밸런싱은 자산배분한 상품에 대해 정기적으로 투자성과를 점검하고, 투자성과에 근거해 자산비율 변경, 이익 실현, 추가 매수, 펀드 교체 등과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다.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면 주식을,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면 현금 보유를 높이는 운영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강현정 KB국민은행 골드앤와이즈 청담 PB센터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