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의 57.5%가 경마 경륜 스포츠토토와 경기에서 나왔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5 스포츠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스포츠산업은 내수 위주이며, 경륜 등 사행성을 띤 경기 및 오락스포츠업에 치중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6일부터 11월 22일까지 전국의 1인 이상 스포츠사업체 5600곳을 대상으로 2014년 12월 31일을 기준해 진행됐다.
스포츠산업 매출액 중 98.2%인 40조6370억원이 내수액이었고, 수출액은 7330억원으로 1.8%에 불과했다. 수출액은 전년 1조3억원에서 5000억원가량 줄었다.
스포츠산업 사업체는 총 7만1140개로 전년보다 523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경륜·경정·경마·스포츠토토 등을 포함한 경기 및 오락스포츠업체가 3만3873개로 가장 많은 비중(47.6%)을 차지했다.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교육기관이 2만1955개(30.9%)로 그 뒤를 이었다.
매출액을 보면 경기 및 오락스포츠업이 23조7770억원으로 전체의 57.5%를 차지했다.
운동 및 경기용품 유통임대업 9조2080억원(22.3%), 운동 및 경기용품 제조업 6조8천240억원(16.5%),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교육기관 1조5610억원(3.8%) 순으로 이었다.
스포츠산업 전체 종사자는 27만4000여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9000여명(3.4%) 늘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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