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운항중단, 잠자리 구하지 못한 2천여 명 차가운 대합실 바닥서 밤 지새워 사진: 방송 캡처 |
제주공항 운항중단, 잠자리 구하지 못한 2천여 명 차가운 대합실 바닥서 밤 지새워
제주공항 운항중단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25일 저녁 8시까지 운항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총 390여편(출·도착 기준)이 결항한다. 제주공항 활주로 폐쇄로 결항한 항공편은 23일 296편, 24일 517편을 합해 총 1천200여편에 이르게 된다.
지난 주말부터 9만여 명이 넘는 관광객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가운데 미처 잠자리를 구하지 못한 2천여 명이 차가운 대합실 바닥에서 밤을 지새웠다.
한편 제주도와 공항공사에서 간단한 먹거리 등을 지원했지만 식당이나 편의점 물품이 동나면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인터넷팀 김나영 기자 ma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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