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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양대 톱시드 캐롤라이나-덴버, 슈퍼볼 격돌

입력 : 2016-01-25 13:53:32 수정 : 2016-01-25 13: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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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신성 뉴튼 vs 베테랑 매닝, 쿼터백 대결 관심
캐롤라이나 팬서스와 덴버 브롱코스가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0회 슈퍼볼에서 격돌한다.

캐롤라이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서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49-15(17-0 7-7 10-0 15-8)로 대파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캐롤라이나의 올라운드 쿼터백 캠 뉴튼(27)은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뿌렸고, 직접 뛰어서 2개의 터치다운을 찍으며 대승을 이끌었다.

캐롤라이나는 335 패싱 야드에 47 러싱 야드를 기록한 뉴튼을 앞세워 NFC 챔피언십 역대 최다 점수 신기록을 세우며 2004년 이후 팀 역대 2번째 슈퍼볼 진출을 확정했다.

뉴튼이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선정이 확실시되는 선수답게 진가를 발휘한 반면 애리조나의 쿼터백 카슨 파머는 4개의 인터셉션 허용에다 2개의 펌블까지 저지르는 최악의 경기력으로 큰 경기에서 약하다는 평가를 이번에도 깨지 못했다.

올해 캐롤라이나(15승 1패)를 리그 전체 최고 승률 팀에 올려놓으며 올스타에 해당하는 프로볼 쿼터백으로 뽑힌 뉴튼은 이제 개인 통산 5차례 정규리그 MVP에 빛나는 '세기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40·덴버)과 슈퍼볼에서 만난다. 뉴튼에게는 개인 첫 슈퍼볼 무대다.

양대 콘퍼런스 톱시드 팀들의 맞대결이 성사된 올해 슈퍼볼은 다음 달 8일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홈 구장인 캘리포니아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앞서 콜로라도주 덴버의 스포츠 어소리티 필드 앳 마일하이에서 열린 NFL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는 덴버가 '디펜딩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막판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0-18(7-6 10-3 0-3 3-6)로 승리했다.

덴버의 쿼터백 매닝는 그의 오랜 라이벌 톰 브래디(39·뉴잉글랜드)와의 17번째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고 개인 통산 2번째 슈퍼볼 우승 트로피에 다가갈 기회를 얻게 됐다.

매닝은 브래디와의 통산 대결에서는 여전히 6승 11패로 여전히 열세지만 포스트 시즌 맞대결에서만큼은 3승 2패로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뉴잉글랜드가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나 덴버는 매닝의 꾸준하고 효율적인 활약에다 리그 최강의 수비력을 앞세워 이런 전망을 무색하게 했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았던 매닝은 32번의 패스 시도 중 17번을 정확하게 연결해 176야드 전진을 끌어내고 팀 승리에 일조했다.

매닝은 터치다운 패스를 2개 뿌렸고, 인터셉션은 없었다. 매닝은 3쿼터 서드 다운에서 직접 공을 들고 12야드를 돌진하는 투혼까지 발휘했다. 매닝의 개인 통산 최다 러닝 야드 기록이다.

브래디는 터치다운 패스 1개를 포함해 56번의 패스 중 27번이 적중해 310 패싱 야드를 기록했으나 2개의 인터셉션이 치명적이었다.

뉴잉글랜드는 경기 종료 12초를 남겨두고 브래디가 랍 그론코우스키에게 극적인 4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뿌려 점수 차를 2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뉴잉글랜드는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기 위해 2점짜리 컨버전을 노렸으나 브래디의 패스를 덴버의 코너백 브래들리 로비가 가로챘고, 그것으로 경기는 끝이 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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