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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타깃 브랜드 광고, 40대 배우가 하면 어때?"

입력 : 2016-01-25 19:13:57 수정 : 2016-01-25 19: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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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광고계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는 남성 배우들이 있다.

식음료·의류 등 20대 젊은 남녀를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 역시 40대의 남성 배우들을 모델로 발탁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잘나가는 그들의 매력을 분석해 보았다.

◆차승원, 차줌마에서 빛나는 카리스마까지…

최고의 남성 광고 모델 1위를 차지할 만큼 2015년은 ‘차승원의 해’였다. 20대의 젊은 남자배우들을 모두 제친 그의 힘은 바로 예측할 수 없는 톡 쏘는 매력에 있다.

tvN '삼시세끼 어촌편'을 통해서는 놀라운 요리실력과 꼼꼼한 집안일, 잔소리 등 주부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공개해 ‘차줌마’라는 이미지로 큰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드라마 ‘화정’을 통해서는 중후한 카리스마와 섬뜩한 눈빛의 광해군을 연기해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매번 톡 쏘는 반전매력으로 시선을 사로 잡는 차승원은 2016년 시작부터 씨그램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대부분의 음료 브랜드가 20대의 젊은 여성을 모델로 기용하는 행태와 비교하면 차승원의 행보는 확연히 눈길을 끈다.

◆정우성, 시간이 지나도 ‘조각 외모’ 여전

배우 정우성은 ‘멜로 깡패’라고 불릴 만큼 잘생긴 외모와 함께 여심을 흔드는 독보적인 남성미 가졌다고 인정받고 있다. 정우성의 조각 같은 얼굴은 매년 새롭게 등장하는 미의 기준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맥주·정장 등 톱 남성배우만이 찍는다는 광고 모델로 활약한 정우성은 최근 소니코리아의 모델로 등장해 그의 매력을 확실히 선보였다. 표정의 움직임과 세월의 주름까지 확인 할 수 있지만, 시선을 사로잡는 카리스마와 눈빛에 마음을 빼앗긴다.

◆소지섭, 여심(女心) 사로잡은 ‘츤데레 매력’

이제 40대의 나이로 접어든 소지섭은 여심을 자극하는 달달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소간지’라는 별명과 더불어 최근에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통해 ‘츤데레’(겉으론 무뚝뚝하나 속정이 깊은 사람을 뜻하는 일본식 신조어) 캐릭터로 등극했다.

드라마 속 츤데레 캐릭터와 같이 시크한 듯 부드러운 소지섭의 매력은 기능성 베개 브랜드 가누다 광고를 통해 한층 부각됐다.

업계 관계자는 "차승원과 같이 다양한 작품과 노하우를 통해 자신만의 톡 쏘는 매력을 구축한 40대 배우는 젊은 남녀를 비롯해 보다 높은 연령층의 호감까지 얻고 있다"며 "철저한 자기 관리와 변함없는 매력이 광고계의 러브콜을 꾸준히 받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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