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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홍창선, 현역 물갈이폭 40~50%선 될수도 있음 시사

입력 : 2016-02-11 10:13:16 수정 : 2016-02-11 10: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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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4·13 총선 공천의 현역의원 교체(물갈이) 비율에 대해 "17대땐 초선이 굉장히 많았다. 늘 40∼50%는 된다"며 "자동적으로 그 정도는 새 인물들이 들어가게 된다"라는 말로 20% 물갈이가 아닌 50%선까지도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홍 위원장은 11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와의 인터뷰에서 "하위 20% 현역 물갈이 룰을 내걸었지만 현역 교체 폭이 그 이상 될 것이라는 느낌이 이다"라는 말에 "퍼센트에 연연하지 않겠다. 사람이 중요하지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위원장은 "세상이 바뀌고 기업들도 많이 바뀌었는데 정치현상은 변하지 않은 데 대해 큰 틀에서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철학에서 보면 그것(20% 물갈이)은 지엽적인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세상을 바꾸는데 맞는 사람들이 좀 많이 들어가야 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무슨 20%다, 10%다, 30%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선 더 많을 수도 있다. 숫자가 매직은 아니다"라고 했다.

홍 위원장은 "20%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뜻으로 보여 현역 의원들 입장에선 간이 철썩 내려 앉을 말씀이다"고 사회자가 말하자 "철렁 내려앉으면 정신을 차리면 된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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