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의 고민을 덜어줄 묘안이 있다. 바로 공유경제 서비스이다. 트레일러를 놀리는 날 다른 이에게 빌려주고 돈을 받을 수 있다. 남과 캠핑카를 공유하는 셈이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캠핑카를 빌릴 수요자를 찾는 일도 쉬워졌다. 스마트폰에 관련 애플리케이션만 깔면 해결된다.
공유경제가 확산하면서 자동차 외에도 일상에서 자주 쓰지 않거나 특정시기에만 사용하는 물품을 빌리거나 다른 이와 공유하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범 서비스 중인 공유경제 플랫폼 ‘쏘시오’는 이런 추세에 발맞춰 다양한 물품을 보유하고 있다. 쏘시오에서는 전동 휠 ‘나인봇’이나 액션캠의 대명사 ‘고프로’ 등 최신 제품부터 젠하이저나 보스와 같이 써보고 싶지만 쉽게 살 수 없는 거액의 명품 음향기기 등을 빌릴 수 있다. 제면기처럼 주부들이 선망하는 가전제품과 ‘퀴니‘, ‘카펠라’, ‘엑티비티가든’과 같은 육아시기에 필요한 유모차와 체육용품도 인기리에 공유되고 있다고 쏘시오 측은 전했다.
황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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