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19일까지 세아, 태광, 현대산업개발 3개 대기업이 내부거래 규모를 제대로 공시했는지 현장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기업 계열사는 특수관계인과 자본금(자본총계) 5% 또는 50억원 이상의 내부거래를 할 때 미리 이사회 의결을 거친 후 공시해야 한다. 총수 일가가 대주주로 있는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나 계열사 간 부당거래를 견제·감시하기 위한 조치다. 공정위는 대기업 49개를 대상으로 삼성·현대차 등 상위 기업집단부터 매년 6∼7곳씩 내부거래 공시를 점검해 왔다.
공기관 1만5262명 정규직으로 전환
고용노동부는 17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TF 회의를 열고 공공부문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1만5262명을 2017년까지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전환은 2013~2015년에 이은 2단계 대책으로, 공공부문 총 469개 기관이 올해 1만85명, 내년 5177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 2단계 전환계획은 1단계 계획 수립 후 업무 신설·확대 등으로 새롭게 발생한 기간제 근로자를 무기계약직으로 돌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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