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8개 전업계 카드사를 비롯해 여신금융협회, 금융연구원, 한국신용카드협회 관계자를 초청해 금요 조찬 간담회(금요회)를 열고 이처럼 말했다.
임 위원장은 "우리 카드 시장이 성숙단계에 도달한 가운데 새로운 지급결제수단까지 등장하면서 카드업계가 처한 현실이 녹록지 않다"며 "거대한 기술변화의 물결을 능동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면 변화하는 환경이 카드사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카드사가 강점을 가진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부수업무를 발굴하고, 우리의 선진 신용평가 인프라와 지급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전향적으로 검토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참석자들도 최근 카드업계를 둘러싼 시장과 기술, 제도적 환경이 급변하는데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카드업계가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변화의 트렌드를 정확히 분석하고 이해해야 한다",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 진출과 지급결제 기술의 고도화가 필요하다" 등의 제언을 했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연합>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