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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내내 새옷처럼 입는 현명한 교복 관리법

입력 : 2016-02-19 20:23:41 수정 : 2016-02-19 20: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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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은 학생들이 하루 종일 입고 있다 보니 더욱 세심한 케어가 필요하지만, 대부분 모직이나 울 등으로 이루어진 동복은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데다 습기에 취약해 관리가 쉽지 않다.

최근 교복들은 학생들의 건강 또는 편의를 위해 원단에 다양한 기능을 도입하고 있는데, 관리에 소홀하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스마트학생복의 조언을 받아 3년 내내 새 교복처럼 입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교복은 위생 기능 중요…항균 원단, 청결한 관리 필수=매일 장시간 입는 교복은 학생의 건강과 직결된다. 교복업계에서는 블라우스나 셔츠 등에 항균은 물론 오염방지 가공 처리가 된 원단을 많이 채택하고 있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스마트학생복은 재킷의 안감에 은사(Ag)가 함유된 원단을 사용, 항균은 물론 건조한 봄철 자주 일어나는 정전기 발생까지 예방한다. 이 같은 원단이 가진 위생 기능을 더 오래 보존하기 위해서는 재킷, 스커트, 바지 등은 드라이 클리닝하는 것이 좋고, 중성세제를 활용해 손세탁하면 옷감 손상 또한 줄일 수 있다.

◆신축성 강조된 원단, 구김·주름까지 관리하면 '핏(Fit)'도 살아나=활동량이 많은 학생들에게 교복의 신축성은 필수조건이다. 탄성회복력이 뛰어난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한 교복은 학생 개개인에 맞는 핏감을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구김이나 주름 등의 손상 없이 항상 새옷과 같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간혹 교복 곳곳에 주름이 생겼다면 식초와 물을 1대 1로 섞어 주름진 곳에 뿌린 다음 다림질하면 주름이 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식초 희석액은 교복 재킷의 팔꿈치, 하의의 엉덩이 부분의 잦은 마찰로 생긴 번들거림도 예방해줄 수 있어 일석이조다.

◆마찰로 인한 니트 보풀, 다 쓴 칫솔이나 눈썹 정리용 칼로 해결=동복 중 보온성이 좋은 니트 재질의 가디건이나 조끼는 소재 특성상 보풀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때 폴리에스터 원단에 안티필링 원료를 사용한 교복은 마찰이 생겨도 보풀 발생을 줄여준다. 어쩔 수 없이 보풀이 일어날 때에는 다 쓴 칫솔을 재활용하여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칫솔모 부분을 가위로 짧게 잘라낸 후 옷에 붙어 있는 보풀을 낚아채듯 쓸어 내리면 끝. 또는 분무기에 물 200ml와 섬유유연제 한스푼을 넣고 섞은 뒤 보풀 제거할 부분에 뿌린 후 눈썹 정리용 칼을 눕혀 쓱쓱 긁어주는 방법으로도 제거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항균이나 신축성 등 기능이 더해진 원단의 교복은 평소 조금만 더 신경쓰면 새옷처럼 깔끔하게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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