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97년 전 대한독립만세 함성 서울 종로에서 재현

입력 : 2016-02-23 10:41:15 수정 : 2016-02-23 10:41:15

인쇄 메일 url 공유 - +

독립운동가 옥고 치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무료 개방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제97주년 3·1절을 맞아 다음 달 1일 오전 9시40분부터 남인사마당 야외무대와 인사동 거리에서 축제를 연다고 23일 소개했다.

3·1만세 운동 발상지인 탑골공원 인근 인사동, 종로, 보신각 일대에서 열리는 행사에선 기념식과 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펼쳐진다.

식전행사는 남인사마당 야외무대에서 열리며 극단 서라벌의 3·1절 기념 인간조각 퍼포먼스 '광복이 오면'이 마련된다.

기념식에선 성우 박일씨 사회로 민족대표 33인을 소개하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뒤 역사어린이합창단의 기념노래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김 구청장의 선창에 따라 참석자들이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세 번 외친다.

기념식 후 오전 11시20분부터는 대형 태극기를 든 민족대표 33인과 3·1 운동 당시 의상을 입은 청소년 자원봉사자 500명이 손에 든 태극기를 흔들며 행진한다.

행렬은 남인사마당부터 종로2가 금강제화, YMCA 앞, 보신각으로 이어진다. 낮 12시에는 보신각에서 종을 33회 친다.

유관순 열사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옥고를 치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3·1절 당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무료로 개방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를 연다.

하이라이트인 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는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린다.

애국지사 후손들은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 삼창을 한 뒤 역사관 정문에서 독립관, 독립문까지 약 400m 구간에서 만세 행진을 벌인다. 시민은 현장에서 나눠주는 소형 태극기를 손에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함께 행진한다.

이외에 김구, 유관순, 안창호 등 독립운동가 대형 초상화와 500여 명의 이름을 새긴 캘리그래피 현수막도 볼 수 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지연 '청순 볼하트'
  • 김지연 '청순 볼하트'
  • 공효진 '봄 여신'
  • 나연 '사랑스러운 꽃받침'
  • 있지 리아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