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오는 4월24일까지 김포·김해국제공항과 인천항 면세점의 신규 특허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공고했다.
김포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은 오는 5월12일 롯데와 신라면세점에 대한 특허가 만료된다.
롯데의 경우 지난해 잠실 롯데월드타워점의 면세점 특허권을 잃었기 때문에 수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신라의 경우도 김포 면세점이 전략적 요충지에 해당돼 반드시 수성한다는 입장이다.
이렇듯 기존 사업자들은 특허 갱신 의지를 다지고 있지만 신규 사업자들도 호시탐탐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 기세로 알려졌다.
이 경우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는 롯데, 신세계, 신라 등 기존 면세점 사업자를 비롯해 면세점 특허권을 상실한 SK 네트웍스, 새롭게 면세사업에 뛰어든 두산, 한화 등이 격돌할 공산이 크다.
특히 이번 입찰은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칫 과열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김포공항 면세점이 수익은 낮은 것은 사실"이라며 "면세 사업에 뛰어든 업체들을 비롯해 기존 사업자들이 최고가 입찰을 벌일 경우 면세점 대전이 치열해질 공산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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