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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與 사이버테러법 추진에 "이미 40만 사이버 망명"

입력 : 2016-03-11 10:47:47 수정 : 2016-03-11 10: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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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사이버테러방지법 처리를 위한 3월 임시국회를 단독 소집한 것과 관련, "테러방지법으로 40만명 이상의 국민이 사이버 망명했다"고 반발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선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후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해야 하며, 그 후에 국회 (개의)가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시인은 유신을 겨울공화국이라고 했는데 그에 비견될 겨울국회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번 야3당이 간절한 힘을 모아서 필리버스터를 했고, 독소조항을 수정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이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북한의 개성공단 남측 자산 청산 선언과 관련, "적반하장"이라며 "핵 실험, 장거리미사일 발사 도발 등으로 사태를 촉발시킨 것이 북한"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북한이) 또다시 국제 관례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과 경고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우리 정부는 말로는 북의 도발적 성명을 비판하면서도 참수작전, 원점타격 같은 북한을 자극하는 언어를 내보내고 있다"며 "그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대화의 끈을 놓지않을 때 최종 승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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