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경력에다 국회의원 재선 고지에 나선 현역 국회의원 신정훈 후보를 무너뜨린 손 당선인은 법조인 경력 15년 정도의 이른바 새내기로 이번에 여의도행 고속열차를 탔다.
손 당선인은 또 "한 방향으로 나가는 정치가 아닌 서로 소통을 통해 지역화합 꼭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 당선 소감은
▲ 창당에서 출마까지 짧은 기간에서 얻은 이 영광은 나주·화순의 시·군민과 위대한 호남정신의 승리다.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한 숭고한 호남정신을 이어 가겠다.
밭과 들에서, 경로당과 상가에서, 청년에서 어르신들까지 말씀하셨던 뼈아픈 현실을 잊지 않겠다.
-- 선거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 국민의당의 영입 제안에서부터 경선과 후보등록, 선거운동, 당선 등 선거기간 내내 듣고, 배우고, 깨닫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기성정치에 대한 경험 부족이 가장 어려웠으나 주변의 많은 시민의 격려와 지원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
-- 변해야 할 정치는 무엇라고 보는지
▲ 정치 불신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적지 않음을 느꼈다. 정치권의 처절한 반성과 일대 혁신이 있어야 한다.
근본적인 정치시스템 개혁이 필요하다. 양당구조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패권정치도 청산해야 한다.
빈부차를 줄이고, 대기업·중소기업이 공존하며 수도권·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공정국가, 동반성장의 정치로 거듭나야 한다.
-- 20대 국회의 역점 의정활동은
▲ 나주·화순의 지역화합에 역점을 두겠다.
편가름 보다는 지역사회를 위한 바람직한 공동체 중심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일극(一極) 중심의 정치가 아닌 다양성이 존중되는 공평한 정치가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법률제정에 노력하겠다.
기초단체장과 광역단체장과의 협치도 중요하고, 중장기계획에 맞춰진 예산지원과 정책지원에 역점을 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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