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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런던 마라톤, 대회 처음으로 눈맞으며 달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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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4-22 17:14:05 수정 : 2016-04-22 17: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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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영향···35년 역사상 처음
24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영국 런던 마라톤 참가자들이 35년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눈을 맞으며 달릴 수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계절에 어울리지 않게 주말부터 추운 날씨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번주 중반 북 웨일스 지역이 연간 가장 따뜻한 영상 18도까지 치솟은 것과 대비된다”고 밝혔다.

영국 기상청은 특히 주말부터 비가 올 것으로 보이는데, 기온이 영상 4도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올 겨울 영국 중북부 지역에서 이상 고온 현상과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이어졌는데, 이제 봄이 되니 눈을 걱정하게 생겼다고 밝혔다.

특히 현지 도박꾼들은 마라톤 당일에 눈이 올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 도박업체 측은 “영국에서 4월에 눈이 올지를 두고 베팅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면서도 “우리 고객들은 역사상 처음으로 4월의 눈이 런던 마라톤을 방해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1908년 올림픽 경기의 일환으로 런던에서 마라톤 대회가 처음 열렸고, 1981년 런던 마라톤 공식 단체가 창립하면서 그해 3월 공식 대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1983년 장애를 가진 선수들의 휠체어 마라톤이 추가됐고, 2002년 대회에서 90세 할머니가 최고령 완주자로 기록됐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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