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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과학으로 입증된 9가지 매력 발산법

입력 : 2016-05-16 18:39:35 수정 : 2016-05-18 21: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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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 같은 중후한 매력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사진 출처=게티이미지·인디펜던트
매력(attraction)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이다. 어떤 사람이 상대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까. 매력은 외모에서만 비롯하는 게 아니다. 당신의 행동이나 말투, 친구들을 통해서도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를 인용해 13일(현지시간) 과학적으로 증명된 9가지 매력 발산법을 소개했다.

유머러스한 사람은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인다.    출처=게티이미지·인디펜던트
1. 일단 웃겨야 하느니
여자들은 자신을 웃게 만드는 남자에게 끌린다는 조사결과는 수두룩하다. 프랑스 인지심리학자 니콜라 게겐이 과학저널 ‘심리학 투데이’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바에서 동석한 친구들을 웃긴 남자는 그렇지 않은 남자보다 옆 테이블에 앉은 여자의 연락처를 받을 확률이 3배 정도 높았다. 미국의 인류학자 길 그린그로스는 "유머감각이 뛰어난 남자는 여자들이 원하는 남성상, 즉 사회성이 뛰어나고 지적인 인물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얼굴이 평균 이하라고 생각된다면 친구들과 자주 어울려야 한다. 출처=게티이미지·인디펜던트
2. 친구들 속에 섞여라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사람은 무리를 지을 때 훨씬 매력적으로 보인다. 이는 우리 뇌가 함께 모여 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평균화된 이미지로 인지하기 때문이다. 평균 이하의 외모를 가진 남자(여자)의 경우 평소보다 훨씬 더 잘생겨 보이는 것이다. 논문을 쓴 드류 워커·에드워드 벌 교수는 "외모가 다소 떨어지는 남녀는 보완재 역할을 하는 다른 친구들 덕에 못난 얼굴이 보다 잘생겨 보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소개팅할 때 시시껄렁한 잡담만 늘어놔선 성공할 수 없다. 출처=게티이미지·인디펜던트
3. 속깊은 대화를 나눠라
아서 애런 뉴욕주립대 교수(심리학)가 1997년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식상한 잡담을 늘어놓는 것보다는 특정 주제에 대해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가는 사람이 훨씬 매력적으로 보인다. 의례적이지 않은 대화를 나눈 남녀는 서로 통한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남녀가 개인사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은 기분좋은 식사를 했을 때나 섹스를 하고 난 뒤의 기분과 유사한 만족감을 안긴다"고 설명했다.

사내 평판과는 별개다. 회사 대표는 직원들에게 일단 먹고 들어간다고 한다. 출처=게티이미지·인디펜던트
4.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권력을 쥔 사람은 매력적으로 보인다. 케빈 니핀 미국 코넬대학 교수 연구진은 2014년 ‘리더십 쿼터리’ 겨울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사람들은 그가 속한 그룹의 리더를 (비슷한 스펙, 외모의) 그룹 밖 사람보다 훨씬 매력적이라고 여긴다"고 주장했다. 니핀 교수는 "회사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다른 회사 대표들보다 훨씬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의미"라며 "이는 직원들이 볼록렌즈를 낀 것처럼 리더의 외모적 매력을 더욱 각별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활짝 웃는다면 복 뿐만이 아니라 남자까지 얻을 수 있다. 출처=게티이미지·인디펜던트
5. 가급적 활짝 웃어라
활짝 웃는다는 것은 보는이를 기분좋게 할 뿐만 아니라 설레게 할 수도 있다. 스위스 연구진은 2014년 과학매체 ‘테일러 프랜시스 온라인’에 게재한 ‘웃음의 인지적, 감정적 효과’ 논문에서 "자주 웃는 사람의 얼굴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더 매력적으로 인식된다"고 밝혔다. 얼굴이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이더라도 활짝 웃는다면 그 행복 바이러스가 외모의 부족한 부분까지 상쇄할 만큼 강력하다는 뜻이다.

반려동물은 여러모로 싱글들에게 소중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출처=게티이미지·인디펜던트
6. 반려동물을 길러라
미국 미시간대 연구진에 따르면 여성들은 파트너로서 이성을 고를 때 본능적인 ‘촉’을 갖고 있다. 이중 하나는 남자가 개를 기르고 있는지 여부다. 연구진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남자는 여자에게 다른 존재를 살갑게 대할 수 있는 인자함과 장기적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 같은 편안함을 준다"며 "반려동물을 데리고 다니는 남자는 보다 편안하고, 말을 걸기 용이하며, 무엇보다 행복한 느낌을 준다"고 강조했다.

만원지하철에서 어른을 봤을 때 바로 일어서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 출처=게티이미지·인디펜던트
7. 친절을 베풀어라
중국 연구진이 2014년 피실험자 120명을 대상으로 벌인 실험 결과에 따르면 낯선 사람에게 친절을 베푼 사람의 얼굴은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얀장 화중과학기술대학 교수는 "사람들 성격은 외모적 매력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며 "긍정적인 성격의 사람은 얼굴을 보다 매력적으로 만들지만 부정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 외모는 보다 덜 매력적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 부분은 웬만하면 그냥 넘기셔도 무방합니다. 출처=게티이미지·인디펜던트
8. 좋은 아파트에 살아라
영국 카디프메트로폴리탄대학 연구진은 동일 남성이 각각 높은 층수의 ‘고급진’ 아파트와 적당한 층수의 평범한 아파트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여성들에게 보여줬다.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고급진 아파트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 대한 매력도가 훨씬 높았다. 이같은 결과의 이유는 앞의 연구와 비슷하다. 여성들은 가족을 보다 잘 돌봐줄 것 같은 상대에게 더 매력을 느낀다는 것이다.

음악 뿐일까요. 세계일보 퀴즈를 풀어도 당신의 진가는 빛을 발할 것입니다. 출처=게티이미지·인디펜던트
9. 좋은 음악을 작곡하라
벤자민 찰턴 영국 서섹스대학 교수는 2014년 평균 28세 여성 1500명에게 단순한 음악과 복잡한 음악을 들려준 뒤 각각의 작곡가에 대한 매력도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여성들은 복잡한 음악을 작곡한 사람에게 더 호감을 느꼈다. 찰턴 교수는 "복잡한 음악을 작곡하는 능력은 인지적 능력에 있어 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인지될 수 있다"며 "결과만 놓고 보면 여자들은 파트너로 유전학적으로 보다 뛰어난 것으로 여겨진 이성을 고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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