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몸에 수분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9가지 경고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수분이 부족할 경우 각종 이상 증상이 생겨난다. 몸속 수분 부족으로 나타나는 대부분 증상은 물을 충분히 마실 경우 자연적으로 완화되지만, 장기적으로 물이 부족할 땐 치명적인 건강 이상을 불러올 수 있다. 

일반인이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하루 12잔 마실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몸에 필요한 수분의 적정량은 사람마다 다르다. 미국 온라인매체 헬시판다가 물 섭취량이 부족할 때 몸에서 나타나는 9가지 징후를 소개했다.

1. 입안이 마른다

입 안이 마르는 것은 탈수와는 다른 형태로, 당신의 물 섭취 부족을 나타내는 하나의 사인이다. 당신이 마시는 물은 구강 내부와 목이 건조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자극을 완화시키는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한다. 또한 물 섭취가 부족할 경우 입에서 냄새가 나거나 입속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2. 두통에 시달린다

수분이 부족하면 잦은 두통에 시달린다. 두통은 우리 몸이 더 많은 물을 필요로 한다는 명확한 징후다. 탈수로 인한 두통은 뇌에 충분한 혈액과 산소 공급이 줄어들면서 나타나는데 이때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3. 소변 색이 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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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소변 색이 진해졌다면 몸속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경고다. 소변의 색을 통해 건강을 가늠해볼 수 있는데,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이 공급되었을 때엔 맑은 색의 소변을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어두운색의 소변이 생성된다. 또 소변을 자주 보지 않는 것 역시 탈수증상이 왔다는 신호다.

4. 현기증이 난다

현기증은 두통과 함께 몸 속 수분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이다. 이때 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속이 메스껍고 온몸에 힘이 풀리는 것을 느끼게 된다. 평상시 몸속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한 물을 섭취해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격렬한 운동을 할 때는 중간에 충분한 물을 섭취해야 한다.

5. 갈증과 배고픔을 혼동한다

당신의 몸이 음식을 갈망할 때 물 한잔 들이켜 보자. 몸속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선 몸의 필수 기능들이 통제되는데, 이때 갈증을 느끼는 감각과 배고픔을 느끼는 감각이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 이때 충분한 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위장 점액이 약해지고 증상이 반복되면 소화불량이나 가슴 쓰림 등의 질환이 생긴다.

6. 새벽에 자주 깬다

충분한 물 섭취는 몸의 활력을 줘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게 해준다. 반대로 몸속 수분이 부족하면 자주 피로감을 느끼고 편안한 잠을 잘 수 없게 된다. 우리 몸은 물 섭취량이 부족할 때 혈액에서 수분을 끌어다가 사용하는데 이는 산소 부족을 야기해 몸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새벽에 자주 깬다면 무엇보다 물 섭취량을 늘리고 커피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7. 피부가 건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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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부족은 피부의 보습력을 떨어뜨린다. 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 건성 피부로 변하게 되는데 이는 피부로 드러나는 탈수증상이라 할 수 있다. 물을 적게 섭취하면 혈액이 끈적이게 되고 이는 곧 피부의 탄력을 저하시켜 피부 노화를 촉진시킨다.

8. 혈압에 영향을 미친다

건강한 사람의 혈압은 80~120 수준이 유지된다. 만약 평상시보다 혈압이 높아졌다면 당신의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수분이 부족하면 몸속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서 혈액의 수분이 줄어들어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다. 물 부족은 혈압 강하를 일으키기도 한다. 최소한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섭취해주는 것이 혈압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9. 만성 갈증

갈증은 몸에 물이 부족하다는 가장 명확한 신호다. 당신이 평상시 목이 마른 것을 자주 느끼거나 입안이 건조하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물을 섭취해야 한다. 물 대신 탄산음료나 커피, 알코올 같은 것을 마시는 것은 몸의 갈증을 해소해 주지 않는다. 이는 일시적인 완화 효과를 줄 뿐 결국 더 강한 갈증에 시달리게 만든다. 물은 당신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하고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박윤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