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5일 국방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준장 이상의 장군과 국방부 및 합참 등의 서기관급 이상 공무원 자녀 중 현재 군 복무 중인 인원은 26명이며, 이 중 6명은 장교로 20명은 일반 병으로 복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병으로 복무 중인 20명 가운데 3명만 전방 사단에 배치됐고, 대부분 수도권과 세종시, 충북, 경북 등 후방 부대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육군 장병의 49%가 전방에서 근무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특히 GOP나 GP 근무 경험이 있는 병사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휴가 일수도 일반 병의 평균 43일에 비해 많게는 20일 더 받았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국방부와 군 당국은 ‘특급 금수저’ 장군 자녀의 병역 이행과 복무 실태 점검에 만전을 다 하여 더 이상의 특혜 의혹이 불거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지적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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