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70% "헤어진 연인과 친구 못해"

미혼 남녀 10명 중 7명은 헤어진 연인과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최근 20·30대 미혼남녀 481명(남성 217명, 여성 26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71.7%가 헤어진 연인과 친구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남성 51.6%는 '(친구가 되려는 건) 한쪽의 이기적인 욕심'이라는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친구가 되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이외에 '상대에게 좋은 감정이 남아서'(20.7%), '감정이 상한 상태로 헤어져서'(15.7%) 등이 친구가 될 수 없는 이유로 꼽혔다.

여성 27.3%는 '감정이 상한 상태로 이별해 친구가 되기 어렵다'고 답했고 '한쪽의 이기적인 욕심'(26.1%), '상대에게 좋은 감정이 남아서'(18.9%)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미혼남녀에게 '최악의 이별 방식'은 '바람 등 다른 사람이 생겨 이별 통보하는 것'(41.4%)이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