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50만명의 시민이 모여 청와대 100m 앞 행진과 집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1·26 5차 집회 당시에는 같은 시각 현재 35만명이라고 추산했었다.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로 야3당과 새누리당 비박계의 탄핵 공조 전선에 균열이 가면서 성난 민심이 오히려 자극된 모양새다.
3일 ‘촛불의 선전포고―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광화문광장 등 곳곳의 집회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봤다.
#1.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 걸린 현수막이 새누리당 규탄 집회 참가자들이 던진 계란에 맞아 얼룩져 있다. |
#2. 새누리당사 앞 집회 참가자들이 새누리당과 박 대통령 등을 ‘촛불 5적’으로 규정한 현수막을 들고 있다. |
#3. 오후 4시30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
#4.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등 여당 의원 16명을 ‘박근혜 탄핵 반대, 개헌 물타기’ 혐의로 수배한 지명수배 피켓을 한 시민이 들고 있다. |
#5. 시민들은 핫팩을 무료로 나눠주며 추위에 대비했다. |
#6. 촛불이 ‘최순실 게이트’의 공범 폭탄과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리며 결국 ‘MERRY HAYA’로 이어진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크리스마스를 20여일 앞두고 등장했다. |
#7.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앞으로 몰려간 시위대는 미르·K스포츠재단 상납을 규탄하는 ‘국민소환장’ 스티커를 건물 비석 앞에 붙였다. |
#8. 박근혜 대통령이 수의를 입은 모습을 합성한 모형물도 광장에 등장했다. |
#9. 박 대통령이 재벌들과 함께 포승줄에 묶인 모습을 구현한 모형물. |
#10. 청와대 200m 앞 청운효자동사무소 앞까지 진출한 시민들은 함성을 지르며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이날 청와대 100m앞 효자치안센터도 오후 5시30분까지 행진과 집회가 허용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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