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석 페이스북 |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이 '주사파' 비판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지난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후 일문일답에서 "직언하고 격의 없이 토론하겠다."라며 "'투명'과 '소통'이라는 두 가지 원칙으로 비서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 비서실장은 자유한국당이 자신을 '주사파'라 비난 한 데 대해 "한국당과 더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국회, 야당과 잘 소통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준길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정우택 대표권한 대행은 자유한국당을 방문하신 문재인 대통령께 '인사가 만사'이므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능력 위주의 적재적소 인사를 해주실 것을 정중하게 부탁드린 바 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첫 인사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종석 전 의원을 임명하였다. 취임 첫날이지만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임명,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임 비서실장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3기 의장을 지냈으며, 주사파 출신으로 알려졌다"며 "1989년 임수경 전 의원 방북 사건을 진두지휘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3년 6개월간 복역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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